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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면접복장, 어떻게 입어야 할까? (개성은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by 꾸미꾸미쌤 2025. 6. 22.

 

면접 복장 자유 → 진짜 자유롭게 입어도 되나?

"정장은 필수인가요?", "흰 셔츠가 아니면 감점될까요?" 면접을 앞둔 취준생들이 여전히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 복장입니다. 하지만 요즘 면접장에서의 복장은 예전처럼 획일적인 기준으로 평가되지 않습니다. 깔끔하고 정돈된 인상이 가장 중요하지, 색상이나 스타일 하나만으로 면접의 당락이 결정되지는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요즘 면접장에서는 어떤 복장이 '전략적'으로 통할 수 있을지, 실제 트렌드와 면접관 반응을 바탕으로 정리해드리려고 합니다.

 

"복장 자유"는 말 그대로 '자유'?

→ 무조건 내 마음대로 입어도 된다? NO!! 직무와 기업 분위기에 어울리게 조절해야 합니다.

* 스타트업/IT기업 : 세미 캐주얼, 무채색 셔츠 + 슬랙스, 스니커즈도 허용

* 대기업/공공기관 : 정장 또는 정장 느낌을 주는 세미포멀복장 선호

* 디자인/미디어/뷰티 : 자기만의 스타일+정돈감이 경쟁력이 될 수 있음

위 내용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선호하는 스타일입니다. 복장의 정답은 없으나 기본적으로 내가 지원하는 회사의 분위기 정도는 파악하고 있으니 "그 회사와 어울리는 느낌인가?"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개성 있는 복장이 허용되는 정도는?

→ 복장 색상 선택지가 예전보다 넓어졌습니다. 그렇지만 형광이나 비비드 컬러는 비추천합니다. 가장 무난한 네이비나 블랙 앤 화이트와 더불어 블루나 크림베이지, 올리드 등도 좋습니다.

→ 헤어스타일은 너무 튀는 색상의 염색은 여전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 갈색에서 애쉬가 섞은 색상까지는 대부분 수용하는 분위기 입니다.

→ 신발은 자유도가 높아졌습니다. 깔끔한 스니커즈나 로퍼, 옥스포드화 등 모두 가능한 편입니다. 다만 모든 신발은 세척 상태가 중요합니다. 면접이 아니라 지인들과의 약속 장소에 나갈때도 신발이 너무 더러우면 가끔 청결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받을 때가 있지 않나요? 그러니 적어도 면접에서는 깔끔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하의는 고르기가 수월하나 상의를 선택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요즘은 상의도 컬러가 들어간 셔츠나 니트, 자켓 스타일 모두 다양하게 허용되는 분위기입니다. 그렇지만 운동복같은 티셔츠 단독 착용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돈된 인상 + 상황에 어울리는 센스가 중요합니다!

 

이런 스타일링은 득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 단색 위주의 톤온톤 코디 (예를 들면 아이보리+라이트그레이)

- 얇은 스트라이프나 세미체크로 포인트

- 셔츠+가디건+슬랙스 조합 (너무 정장스럽지 않고 단정함)

- 메이크업은 내추럴 + 생기 있는 연출 (MLBB립 or 눈썹 정리)

깔끔하고 부드러운 인상, 내가 일할 사람이라는 '기대감'이 들게 하는 단정한 비주얼이 핵심입니다.

 

면접관들은 요즘 복장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최근 3년 사이, 기업 면접관 대상 조사에 따르면 지원자의 옷차림의 개성보다는 태도나 표정, 목소리가 더 중요하다는 응답이 75%를 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몇몇 기준은 암묵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 몇몇 기준은 첫째, '면접'이라는 자리는 친구를 만나는 편한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정말 기본적으로 옷의 다림질에는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지나친 액세서리는 피해주세요. 셋째, 구두나 운동화는 깨끗한 걸로 골라 신고 가세요! 이 모든 것은 '단정함'을 위해서입니다. 즉, '무슨 옷을 입었느냐?'보다는 그 옷을 '어떤 상태로 입었는지'가 더 큰 평가 요소라는 뜻입니다.

면접에서 복장은 개인의 취향을 보여주기보다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기준은 있다"는 말처럼 내가 지원한 직무와 조직의 분위기를 고려해서 과하지 않게, 그러나 나답게 표현하는 것이 요즘 면접에서 통하는 복장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