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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

이력서 잘 쓰는 법 | 평범한 경력도 매력 있게 보이려면?

by 꾸미꾸미쌤 2025. 6. 18.

 

많은 취준생들이 이력서 작성 단계에서 한 번쯤은 마주하는 고민이죠

"특별한 경력도 없고, 자격증도 별로 없어서 이력서에 쓸 게 없어요.."

하지만 이력서의 목적은 완벽함이 아니라 '매력적인 정리'에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평범한 경험도 전문성 있게 포장하는 기술, 그리고 이력서 항목별 꿀팁과 자주 하는 실수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력서는 "정보"가 아니라 "이미지"다

이력서가 단순히 스펙을 나열하는 문서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닙니다. 이력서는 면접관에게 '이 지원자는 어떤 사람이다'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즉, 평범한 경험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전문성, 적극성, 문제 해결력 등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죠.

 

항목별 이력서 작성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경력사항/활동경력

- 구체적인 수치와 결과를 강조하세요 :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며 팔로워를 1,000명 증가한 경험이 있다면 이력서 내 경력사항, 활동경력 칸에 "SNS 콘텐츠 제작 및 운영을 통해 2개월간 팔로워 1,000명 증가라는 성과를 낸 경험이 있습니다."라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 단순 나열보다는 '기여도 중심' : "행사 스태프로 참여했습니다."라는 식으로 단순 경험 나열보다는 "500명 규모의 행사 스태프로 참여하여 참가자 동선 설계 및 현장 응대를 담당했습니다."라는 식으로 기여도를 중점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 비정규 활동도 정리하세요 : 동아리, 공모전, 자원봉사, 단기 프로젝트 등 비정규 활동도 직무와 연결하여 설명하면 좋은 어필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2. 자격증/수상경력

- 직무 연관성을 우선순위로 잡으세요 : 무조건 많은 자격증을 어필하기보다 직무에 맞는 것만 선별해 강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직무에 지원한다면 GTQ 1급(포토샵)보다 SNS마케팅 교육 이수 내역이 더 설득력 있겠죠?

- 수상경험은 내가 왜 뽑혔는지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 단순히 ㅇㅇ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습니다. 라고 말하기보다는 "신선한 기획력과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아 ㅇㅇ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습니다."라고 표현하는 게 더 좋습니다. (자격증, 수상경험 칸에는 <ㅇㅇ공모전 장려상> 이라고 쓸 수 있지만, 자기소개서 내에 자격증/수상경력 작성란에는 구체적인 설명을 하는 게 좋습니다)

3. 자기소개 요약문 (간단한 프로필)

-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한 문장으로 정의 : "저는 ㅇㅇ전공 ㅇㅇㅇ입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하시겠어요, 아니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해 실질적은 솔루션을 제안하는 신입 마케터 ㅇㅇㅇ 입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하시겠어요? 여러분이 봐도 후자가 훨씬 기억에 남는 자기소개 문구일 것입니다.

- 기술보다 태도 강조 : 만약 신입이거나 경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기술력을 어필하기보다 성장 의지, 협업 태도, 기초역략을 중심으로 어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4. 기술 스택/역량 요약 (IT/디자인 직무 중심)

- 나열식으로 작성하기보다는 프로젝트와 연결하여 작성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Figma, HTML, CSS 사용 가능" → "Figma로 사용자 인터페이스 시안 제작 후 HTML/CSS기반 반응형 페이지 구현"이라고 작성하는 것이 좋다는 말입니다.

 

※ 이력서 작성 시 자주 하는 실수 BEST5

1. 복사 붙여넣기를 한 티가 나는 문장 : 인터넷 템플릿에서 복사한 듯한 문장은 바로 티가 납니다. 그러니 내가 겪은 진짜 경험만 작성하세요. 개개인마다 살아오며 경험한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있어 너무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일도, 이력서에 그럴듯하게 표현하면 특별한 나만의 경험이 됩니다.2. 직무와 상관없는 경험 강조 : 무조건 많이 나열하면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오히려 '포커스 없는 지원자'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3. 추상적 표현만 가득한 문장 : "성실하게 임했습니다"처럼 두루뭉실한 표현보다는 "정시 출근 100%, 3개월 내 고객 응대 오류율 0%"와 같은 구체성이 이력서 작성의 핵심입니다.4. 오탈자, 맞춤법 오류 : 맞춤법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자칫 지원자의 진심까지 의심받을 수 있습니다. 오탈자 및 맞춤법 오류는 기본적인 검토과정조차 없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5. 이력서 사진을 아무거나 쓰는 경우 : 특히 서비스직 지원자의 경우 인상이 중요합니다. 너무 꾸미지도, 흐릿하지도 않은 단정한 정장 사진이 정석입니다. 깔끔한 증명사진 한 장 정도는 찍어두는 걸 추천합니다. 굳이 많은 비용을 들여 프로필사진을 찍을 필요는 없습니다.

 

평범한 경험도 매력적으로 만드는 세 가지 공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무엇을 했다"보다 "무엇이 달라졌는가"에 집중하세요. 단순 업무도 결과가 있으면 스토리가 됩니다.

2. '혼자 한 일'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단체생활에서 협업 경험이나 팀워크, 조율 능력도 큰 어필 포인트가 됩니다.

3. 경험과 직무 연결 포인트를 만들어보세요. 서비스직의 경우 "~~. 이러한 경험을 통해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는 태도를 길렀습니다. 지금 지원하는 직무에도 이같은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연결지을 수 있겠죠?


이력서는 뭘 많이 했는지보다는 내가 겪은 한두가지의 경험을 얼마나 잘 풀어냈느갸가 더 중요합니다. 겉보기에 평범한 경험도 구체적이게, 직무와 연결하여, 성과 중심으로 작성하면 얼마든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남의 것을 그대로 옮겨쓰지 마시고 여러분만의 스토리를 꺼내보세요. 이력서 한 장에 담긴 설득력 있는 이야기는 결국 면접의 문을 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