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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

'나'를 모르면 취업도 어렵습니다. 자기분석 제대로 하는 법

by 꾸미꾸미쌤 2025. 6. 17.

 

취업을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자기분석"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도, 면접장에서 답변을 할 때도 결국 핵심은 '나'입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진짜 자기분석을 잘할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취업을 위한 자기분석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마인드맵, STAR기번, 피드백 수집까지 단계별로 정리했으니 차근차근 따라와주시기 바랍니다.

 


 

1. 왜 자기분석이 중요할까요?

자기분석은 "내 강점은 책임감입니다"와 같은 문장을 외우는 게 아닙니다. 진짜 자기분석은 내가 어떤 환경에서 빛나는지,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파악하는 과정입니다. 이게 가능해지면 면접에서 자신감, 일관성, 진정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2. 마인드맵으로 경험 정리하기

처음 시작은 '쌓기'입니다. 내가 겪었던 경험을 최대한 많이 떠올려 마인드맵처럼 펼쳐보세요.

예시 : 학과 프로젝트, 아르바이트, 동아리활동, 가족 간 갈등 해결, 인턴 경험, 실패 경험, 장점, 단점, 취미 등..

처음에는 쓸모없어 보여도 괜찮습니다. 마인드맵에서는 질보다 양이 중요합니다. 내용은 나중에 다듬으면 되니까요.

 

3. STAR기법으로 스토리화

경험을 정리했다면, 이제 그것을 면접에서 말할 수 있게 '구조화'를 해야 할 차례입니다. STAR기법에 대해 들어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S : Situation → 언제, 어디서 있었던 일인가?

T : Task →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나?

A : Action → 내가 어떤 행동을 했는가?

R : Result → 그 결과는 어땠고, 뭘 배웠는가?

이렇게 STAR기법에 맞춰 정리하면 내용이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

 

4. 피드백으로 객관성 확보

나를 잘 아는 사람 3명에게 물어보세요. "내가 어떤 사람으로 보여?", "내 장점은 뭐라고 생각해?" 생각보다 놀라운 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나는 눈치가 빠르다는 것을 장점으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모두가 그걸 얘기한다면? 그게 곧 나의 '강점'인 것입니다.

 

5. 나의 '가치관' 정의하기

면접에서 "왜 이 일을 하고 싶나요?", "왜 우리회사에 지원했나요?"와 같은 질문이 나온다는 것은 결국 지원자의 '가치관'을 묻는 것입니다. 그러니 내가 인생을 살면서 중요하게 여기는 키워드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키워드는 다릅니다. 정직, 팀워크, 혁신, 책임감, 성장지향성 등..

이런 키워드와 내가 겪은 사건을 연결해보면, 자연스럽게 '지원동기'와 '직무 적합성'도 정리가 됩니다.

 

6. 약점은 감추지 말고 전략적으로 활용하자

모든 사람에게 약점은 있습니다. 중요한 건 '극복의지'입니다. 면접관의 "지원자의 단점을 말해주세요"라는 질문에 "저는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았을 경우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기도 했습니다."라는 식으로 장점을 단점처럼 돌려 말하는 것(완벽주의: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나쁠게 없기때문)이 예전의 면접 스타일이였다면, 요즘은 "저는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 협업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우선순위와 타인의 의견 수용을 배우고 있습니다."와 같이 실제 본인의 단점을 말한 뒤, 극복의지를 보여주는 답변은 오히려 성숙한 인상을 줍니다.

 

7. 자기분석 결과는 어떻게 활용할까?

→ 예상질문 준비 : 스스로를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예상 질문 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 기업/직무 연결 : 내가 가진 역량이 해당 직무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연결합니다.

→ 스토리 통일성 : 자기소개-답변-마무리까지 '일관된 메시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면접관은 결국 세 가지를 봅니다. [이 사람이 일을 잘할 수 있을까? / 우리 조직에 잘 어울릴까? / 진정성이 느껴지는가?] 자기분석이 잘 되어 있다면 이 세 가지 질문에 'Yes'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자기분석은 시간을 들일수록 빛을 발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명확하게 알고 있다면, 어떤 직무에 지원하든 중심을 잃지 않게 됩니다. 면접은 외워서 치르는 시험이 아닙니다. 스스로에 대해 설명할 줄 아는 사람이 합격합니다. 여러분의 취업준비 과정에 힘이 되길 바라며 오늘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