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한번쯤은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을겁니다. 근데 진짜 문제는 언제 그만두느냐입니다. 지금 그만두자니 앞날이 걱정되고, 좀 더 버티자니 하루하루가 지옥 같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시간이 흐르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퇴사 타이밍]에 대해 한 번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나만 이런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 퇴사를 고민할까?
가장 흔한 퇴사 고민은 '더 이상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느낌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이 회사에 다니는 내가 앞으로도 이 상태가 유지될 것 같고 (월급, 분위기, 업무강도 등) 미래의 모습도 상상이 가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아, 이 길이 정말 맞나?'싶은 생각이 드는거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이런 포인트에서 퇴사를 고민합니다.
→ 성장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 때
→ 일이 지겹다기보다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
→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게 괴로울 정도로 멘탈이 무너졌을 때
→ 회사 분위기나 상사와의 갈등으로 스트레스를 넘치게 받을 때
→ 정당한 대우 없이 묵묵히 참는 내 모습이 바보 같을 때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마음속의 퇴사 신호는 이미 울리고 있는 겁니다. 무조건 '버티기'가 해답이 아닐 수 있으니 스스로의 감정을 애써 무시하지는 마세요.
퇴사를 결심하게 되는 결정적 순간
고민은 계속되지만 진짜 이제는 정말 그만둬야겠다고 느낌이 오는 순간이 있습니다. 몸이 힘들어서라기 보다도 내가 여기에 있으면 안 되겠다는 감각이 오는 시점인거죠. 예를 들면 월급날까지도 '나는 왜 이러고 있는거지?'라는 생각이 스치거나 / 성과를 냈는데도 칭찬 한 마디 없는 회사 분위기 / 마음 맞는 동료들은 하나둘 퇴사하고 나 혼자 남아있는 기분이 들 때 / 출근하는 발걸음이 무겁다 못해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 들었을 때
이런 결정적 계기들을 무시하면 결국 마음이 병들게 됩니다. 그래서 퇴사 타이밍은 멘탈이 완전히 부서지기 전에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다음 스텝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설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근로자 입장에서 [적절한 퇴사 타이밍]은 언제일까요?
퇴사 타이밍이라는 게 단순히 마음이 힘들다고 해서 무턱대고 잡기 어렵습니다. 마음은 안좋지만 현실도 챙겨야 하니까요.
#이직 준비가 병행되고 있을 때 : 가장 이상적인 퇴사 타이밍은 새 직장을 어느 정도 눈에 두고 있는 상태일 때입니다. 준비된 이직은 취업 공백도 줄일 수 있고 자신감도 유지시켜줍니다.
#경력을 한 줄이라도 더 채운 뒤 : 딱 1년, 혹은 특정 프로젝트 마무리까지는 채우고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이직 시장에서 몇 달 일하다 나간 이력으로는 경력을 어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첫 직장이라면 최소 1년, 아니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퇴사 시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퇴사 후 생계 플랜이 있는지 : 모아둔 예산이 있거나 잠시 브레이크 타임을 가질 여유가 있다면 휴직처럼 퇴사를 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계획 없는 탈출형 퇴사는 당장은 행복할 수 있으나 지속될수록 미래에 대한 막연함과 불안함이 커지기 때문에 대비책은 마련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퇴사를 실패의 상징이라고 생각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퇴사를 결정하는 것도 '나'이고 무엇보다도 선택도 다른 누군가를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한 것이니까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통과의례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타이밍을 잘 잡아야 퇴사 후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 내린 결정에 스스로를 괴롭히는 일이 없도록 신중하게 자신의 인생을 설계해보길 바라니다.
'아 진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돈다면 그건 마음속에서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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