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문은 대체 왜 묻는 걸까?” 싶은 어려운 면접 질문, 다들 한 번쯤 경험해보셨죠? 저도 면접장에서 “요즘 뉴스 본 거 있나요?”, “우리 회사의 단점을 말해주세요.” 와 같은 질문을 받고 순간적으로 멍해졌던 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준비했던 질문은 아니고, 어디서부터 뭐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는.. 그런데 그 순간엔 뭔가 잘못 대답하면 바로 탈락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질문은 지원자의 사고력과 태도를 보기 위해 일부러 던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벽한 답보다 ‘당황했을 때의 모습’이 평가의 포인트가 되는 거죠.
그래서 오늘은, 면접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어려운 질문의 유형과 그에 대처하는 태도, 그리고 실제 예시까지 함께 정리해볼게요.
1. 어려운 면접 질문은 이렇게 나옵니다
면접장에서 당황스러운 질문은 대부분 아래와 같은 유형으로 나옵니다.
① 정답이 없는 질문
> “요즘 관심 있는 사회 이슈는 뭐예요?”
> “우리 회사의 단점을 하나만 말해주세요.”
> “당신이 우리 회사 CEO라면 뭘 바꾸고 싶나요?”
→ 이런 질문은 논리성, 시야의 넓이, 말하는 태도를 보기 위한 질문입니다.
② 부정적인 상황을 묻는 질문
> “가장 실패했던 경험은요?”
> “동료와 갈등이 생긴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 여기서는 문제 해결력과 감정 조절 방식이 드러납니다. 답변 내용보다 ‘해석하는 방식’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③ 다소 철학적인 질문
> “당신에게 일한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 “성공이란 어떤 걸까요?”
→ 정답을 찾기보다 자기 생각을 정리해서 말할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내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솔직하고 논리 있게 전하면 됩니다.
2. 당황하지 말고, 머릿속 생각을 천천히 꺼내세요
처음 듣는 질문에 바로 대답이 안 떠오른다고 해서 실수는 아닙니다. 오히려 질문을 한 템포 생각하고 답변을 시작하는 게 더 좋을 때도 있습니다.
면접관은 지원자가 질문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말하는지를 보고 있습니다. 혹 막히면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요청하세요.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실 수 있으실까요?"
이렇게 말하고 10초 안에 키워드를 하나 떠올려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준비했던 답이 아니더라도, 그 순간 나오는 ‘나의 언어’가 더 진솔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정답을 말하려 하기보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과정을 조리 있게 설명하면 됩니다. 조금 느려도 괜찮습니다. 천천히, 그리고 또박또박 말하면 됩니다.
3. 어려운 면접 질문, 이런 식으로 답해보세요
질문 1 ) “우리 회사의 단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답변 예시 : "홈페이지와 채용 정보를 보며 느낀 점이 있습니다. 회사의 업무 환경이나 실제 근무자의 인터뷰 내용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저처럼 실무가 궁금한 지원자에게 더 구체적인 정보가 있다면 회사에 대한 신뢰감이 더 커질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 회사의 단점을 직접적으로 꼬집기보다 '내 기준, 내 생각에' 이런 점이 아쉬웠다는 식, 그리고 건설적인 제안처럼 표현하는 게 좋습니다.
질문 2. “가장 힘들었던 경험은 뭐였고, 어떻게 극복했나요?”
답변 예시 : "대학교 졸업작품 프로젝트에서 팀원과 의견이 나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감정적으로 오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메신저가 아닌 직접 만나서 대화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만나서 대화를 나누니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면서 결과적으로 더 나은 방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 이 질문에서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중심으로 풀나가야 합니다.
질문 3. “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예시 : "저는 일을 할 때 제가 더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수도 하고, 배움도 얻는 그런 과정을 통해 조금씩 저라는 사람이 단단해지는 느낌이 좋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일'을 하고 싶습니다."
※ 추상적이더라도 나만의 생각이 담아서 답변하면 진정성이 전달됩니다.
면접장에서 어려운 면접 질문은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말하는지가 평가 포인트라는 걸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두 번 말해보고 정리해보면 어느 순간 내 생각을 자연스럽게 답변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질문은 날 떨어뜨리려고 하는 게 아니라, 내 생각을 더 깊게 묻고 싶어서 나온 거구나.”
이렇게 받아들이면 마음이 훨씬 가벼워집니다. 면접도 결국엔 사람과 사람이 나누는 대화니까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내 이야기로 채워가세요. 여러분은 지금도 잘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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