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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면접 중 기억 안 날 때 대처법 (실전 꿀팁)

by 꾸미꾸미쌤 2025. 7. 5.

 

너무 긴장한 나머지 면접 도중에 갑자기 머리가 하얘졌던 적 있으신가요? 저는 있었습니다. 분명 평소 연습땐 술술 했던 말도 말문이 턱 막히는 상황.. 우리는 모두 면접고수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당황한 기색이 그대로 드러나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면접 중 기억이 안날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한 템포 쉬어도 괜찮습니다.

저는 면접 중 갑자기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받았거나, 분명 준비한 내용인데도 머릿속이 하얘지는 경험을 여러 번 했습니다. 면접을 꽤 여러 번 경험했거든요. 처음에는 무조건 바로 대답해야 한다는 압박에 식은땀이 나기도 했습니다. 바로 대답을 못하면 '하 이번 면접 망한 것 같은데..'라는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몇 번의 면접 경험이 쌓이다 보니 한 템포 쉬어가도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질문을 받고 기억이 나지 않더라도, 숨을 한 번 고르는 1~2초의 여유는 면접 흐름을 해치지 않습니다. 그 짧은 틈에 다른 키워드를 떠올려 답변을 시작할 수 있게 오히려 도움이 되곤 합니다.

예를 들어, "본인의 장점이 뭔가요?" 라는 질문에 원래 말하려던 키워드가 '책임감'이었는데 기억이 안 났을 땐 비슷한 사례를 생각해 '팀워크' 경험을 먼저 떠올려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간 것입니다.

설사 정말 어려운 질문에 지원자가 잠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도, 숨을 고른 뒤 답변을 시작하게 되면 면접관은 차분하게 답변하는 모습 자체를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러니 면접 준비 과정에서는 모범 답안을 줄줄 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높이는 훈련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래서 같은 면접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모여 상황별 모의면접 스터디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키워드 중심으로 말하는 연습이 정말 중요합니다.

예상질문 리스트를 찾아보면 수백 가지의 질문지가 존재합니다. 이 수백 가지의 질문지에 하나하나 다 답변 달아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분명 계실겁니다. 저도 사실 그랬습니다. 수많은 예상질문에 하나씩 답변 작성을 해보고, 하루 종일 암기하느라 지쳐 잠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면접장에선 이상하게 외운 답변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나도모르게 긴장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이였죠.

그래서 저는 방법을 바꿨습니다. [문장] 그 자체를 외우기보다 [키워드]를 기억하는 방법으로요.

예를 들어, "갈등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셨나요?"라는 면접관의 질문에 기존에는 "저는 조별과제를 진행하며 한 차례 갈등상황이 생긴 경험이 있습니다. 초반에 역할 분담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 이런 식으로 문장을 작성하고, 암기하기 바빴다면 지금은 [협업, 대화 유도, 중립 유지, 리더십] 이런 식의 키워드를 생각합니다. 이렇게 실제 답변 시 키워드를 중심으로 나의 경험을 풀어서 말하는 것이죠.

수백 가지의 예상질문에 달아둔 모든 문장형 답변을 통째로 외우는 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키워드는 뇌가 훨씬 빠르게 떠올립니다.

키워드를 중심으로 말하는 연습이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여러가지의 예상 질문에 문장형으로 답변을 달아보며(star기법 활용) 문장 구조를 익히고, 그 다음부터는 구조화된 문장 구조에 키워드를 넣어 말로 풀어나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키워드를 정했다면, 그걸 실제 말로 풀어보는 연습이 꼭 필요합니다. 머릿속에서는 괜찮은 답변 같아도, 막상 말하려고 하면 문장이 꼬이거나 어색하게 들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처음에는 어설퍼도 괜찮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답변을 초안처럼 활용하면서 점차 키워드 중심으로 전환하는 연습을 하면 누구나 말을 잘 할 수 있습니다.


면접은 암기 테스트가 아닙니다. 내가 얼마나 진심으로 준비했고, 어떤 태도로 대화에 임하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나라는 사람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입니다. 기억이 안난다고 해서 당황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한 템포 쉬고, '나'라는 사람에 대해 키워드 중심으로 연결하여 흐름을 다시 잡으면 됩니다.

그게 진짜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만 긴장하고 나만 까먹는 게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여러분 모두 잘하고 계십니다. 면접장에서 당황했던 그 순간도 결국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모두 면접에서 합격하는 그날까지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