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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다른 지원자보다 본인을 뽑아야 하는 이유 말하는 법 | 면접관 질문 의도와 답변 예시

by 꾸미꾸미쌤 2025. 7. 7.

면접에서 은근히 자주 나오는 질문이 '왜 다른 지원자보다 OO님을 뽑아야 하나요?'라는 질문입니다. 이때 뭐라고 답해야 할까요? 많은 분들께서 이 질문에 당황합니다. "다른 지원자보다 뭐가 낫다고 말해야 하지?", "거만해보이면 어쩌지?" 이런 고민들, 저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질문의 의도와 합격에 가까워지는 답변 전략, 실제 경험담까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면접관이 이 질문을 던지는 이유

면접관이 진짜 알고 싶은 건 지원자의 자신감입니다. 이 지원자가 본인의 강점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얼마나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본인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지를 보고 싶어 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와 같은 뭉뚱그린 표현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열심히 하겠다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면접관은 "그래서 구체적으로 뭘 잘하는건가요?"에 대한 답을 듣고 싶어 합니다.

또한 이 질문은 비교가 아니라 자기 확신에 대해 묻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라는 것이 아닌거죠. 온전히 스스로에게 집중해서 '나라는 사람'이 이 직무에 왜 어울리는지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겁니다. 그러니까 비교보다는 강점에 대한 설명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이 질문에 뭐라고 답하는 게 좋을까?

가장 중요한 건, 지원 직무와 관련된 본인의 강점을 정확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강점이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연결해주면 설득력은 더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직무를 준비하는 경우라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데이터 기반 콘텐츠 기획’에 강점이 있습니다. 이전 프로젝트에서는 SNS 콘텐츠 기획 시 A/B 테스트를 병행하면서 어떤 유형의 콘텐츠가 반응이 좋은지 분석했고, 그 결과 팔로워 수가 2배 증가했습니다. 이런 경험 덕분에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근거 있는 기획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나의 강점 > 구체적인 사례 > 직무 연결의 구조를 잘 잡아야 합니다. 그래야 일을 잘할 것 같은 사람으로 보입니다. 또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저는 완벽합니다'라는 식으로 말하면 오히려 부담스럽고 자기객관화가 잘 안되어 보입니다. 그러니 "아직 배우는 중이지만, 흡수력이 빠르다는 강점이 있습니다."처럼 겸손한 표현을 사용해 배우려는 자세를 같이 어필하는 것도 좋습니다.

 

실제 면접 답변 예시 (경험담)

저는 과거 항공사 면접에서 비슷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면접관님이 "왜 옆 지원자가 아닌 본인이 뽑혀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라고 물으셨었는데 저는 이렇게 답했었습니다.

"객실승무원은 항상 승객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승객 앞에서는 저의 작은 행동 하나가 회사의 이미지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밝은 표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밝은 표정을 지닌 승무원이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회사명]에 입사하여 긴장되는 상황 속에서도 승객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승무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런 식으로 다른 지원자를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이 일에 누구보다 진심이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결국 면접이라는 건 누가 더 똑똑한지를 보는 게 아니라 누가 더 일을 잘할 준비가 되어있는지를 보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질문에 직무와 관련된 나의 장점과 노력과정을 어필하면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다른 지원자보다 본인을 뽑아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라는 질문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그러니 소중한 답변 기회를 허무하게 놓치지 마시고, 나만 할 수 있는 경험과 태도를 녹여서 면접관에게 신뢰를 주세요! 긴장하지 말고 지원 직무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세요! 그게 곧 정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