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잘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합격으로 이어지진 않았던,, 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다면 아마도 면접에서 나도모르게 '이 행동'을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력과 성의가 아무리 뛰어나도 한두 가지 실수가 누적되면 평가에서 큰 감점으로 이어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면접관들이 자주 언급하는 면접 실수 TOP5를 소개하고, 반드시 피해야 할 행동과 그 대안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실수 1 : 예상 질문만 외우고 자기 말은 전혀 없는 경우
가장 흔한 면접 실수 중 하나입니다. 답변을 외우듯 말하는 것. 예상 질문에 대한 모범답안을 미리 준비해서 머릿속에 집어넣고 말하는 건 좋지만, 그 말에 '나만의 언어'가 없으면 면접관 입장에서는 인상에 남지 않는 평이한 지원자로 느껴집니다. 특히 스크립트를 외운 듯한 말투, 억양 없이 줄줄 읊는 방식은 준비성보다 부자연스러움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면접관이 듣고 싶은 말은 암기된 답이 아닙니다. 진짜 지원자의 경험과 생각이 담긴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답변 구조화를 미리 하면서 자연스럽게 말하는 연습도 함께 해야 합니다. 달달 외운 답변이 아니라, 내 이야기를 전달하듯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사실 모두가 너무 뛰어난 암기력을 가지고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긴장된 면접 상황에서 한 두가지 기억이 나지 않는 문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핵심 키워드만 정리한 뒤 키워드를 소개하는 식으로 매번 새롭게, 하지만 같은 방향으로 말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진짜 '나만의 이야기'처럼 전달되는 것, 그것이 면접에서 신뢰감을 주는 핵심입니다.
실수 2. 질문을 제대로 듣지 않고 엉뚱한 답을 할 때
'긴장'상태에서는 들리는 걸 오해하고 다른 방향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 역시 자주 발생하는 면접 실수입니다. 면접관이 "최근 협업에서 어려웠던 상황이 있었나요?"라고 물었는데, "최근에 했던 협업 경험은.."이라고 대답하며 전혀 다른 얘기를 시작하곤 합니다. 이런 실수는 면접이라는 상황에 집중, 경청을 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여지고, 직무 관련 커뮤니케이션 능력에도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질문이 애매하거나 이해가 어려웠다면 동문서답을 하기 보다 본인이 이해한 질문을 다시 말하면서 "이렇게 이해해도 될까요?"라고 짧게 재확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호할 땐 되묻는 게 오히려 적극적인 자세로 보입니다.
실수 3. 회사나 직무에 대한 이해 부족
"왜 이 직무에 지원하셨나요?", "우리 회사에 대해 아는 만큼 말해보세요."와 같은 질문에서 막히는 건 지원자의 관심, 준비 부족을 그대로 보여주는 실수입니다. 면접에서 하는 실수 중 가장 치명적인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죠. 기업에서는 '우리 회사에 왜 오고 싶은지', '이 직무를 얼마나 이해하는지'를 알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포지션명조차 정확히 모르거나, 다른 회사 정보와 혼동하는 모습을 보이면 즉시 "관심 없는 지원자"로 낙인찍힐 수 있습니다. 그러니 면접 전에는 지원하는 직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꼼꼼히 확인하고, 기업의 최근 뉴스나 공식 사이트, 채용 설명회를 통해 정보를 정리해보세요. 정성스럽게 조사한 흔적은 말 한마디에서도 티가 납니다.
실수 4. 자기중심적인 말만 하는 경우
"저는 이걸 잘합니다.", "제가 했던 프로젝트에서는 항상 제가 중심이었습니다." → 모든 답변이 '나'를 중심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면 협업과 소통능력이 부족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건 은근히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저지르는 면접 실수입니다. 요즘 기업에서는 협업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팀 내에서의 조화 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나만 돋보이려는 듯한 태도는 오히려 비호감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면접에서는 나의 역할과 기여를 설명하되, 팀워크/협업의 맥락 안에서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수 5. 마무리 질문에서 무기력한 태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이 질운에서 "없습니다"라고 짧게 대답하는 것도 대표적인 면접 실수입니다. 면접관 입장에서는 이 지원자가 정말 열의가 있는가?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질문은 사실상 자기 어필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지원동기나 포부, 면접 태도 등에 대해 한 번 더 강조할 수 있는 기회인데 이걸 놓치는 건 너무 아쉬운 일입니다. 짧게라도 "오늘 면접을 통해 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꼭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와 같은 진심을 표현하세요. 이 작은 한마디가 전체적인 인상을 반전시킬 수도 있습니다.
면접에서 누구나 실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전에 피해야 하는 면접 실수를 인지하고 준비한다면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걸 어떻게 말하고 어떤 태도로 전달하느냐가 핵심입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준비는 실수를 막는 연습입니다. 오늘 소개한 면접 실수 TOP5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꼭 기억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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